[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일본 동북부 강진에 따른 폭발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3호기에서도 부분적 용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13일 강진에 따른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연료봉들이 잠시 노출돼 부분적 용해가 진행 중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교도통신도 이날 사고 원전의 원자로에서 연료봉이 수면 위로 3ｍ 드러났다고 사고 원전운영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냉각수가 증기로 변해 연료봉이 공기에 노출될 경우 노심용해 현상이 가속화돼 방사선 누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11일 강진으로 인한 폭발사고로 급기야 노심이 녹는 '멜트다운'이 발생했고 제1원전 주변에서는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한편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이 13일 오전 긴급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됐지만 유해한 수준은 아니며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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