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권력형 게이트에 대해 반드시 국정조사나 특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지진의 여파 속에서 민주당이 염려했던 한상률, 에리카 김에 대한 검찰수사가 예상대로 꼬리 자르기, 면죄부 수사로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 검찰에서 계좌추적도 하지 않는 것은 과연 납득할 수 있는 수사인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얼치기 수사를 일본 지진의 여파로 묻혀 들어갈 것 같지만 언젠가 지진은 또 폭발한다"며 "일련의 수사가 어떤 경우에는 구제역처럼 임시방편으로 파 묻혔다가 해빙이 되면 터져 나오듯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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