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한국선주협회는 15일 이진방 대한해운 회장의 사퇴로 공석인 협회장에 이종철 STX팬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을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

협회는 회장단 회의와 회원사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현재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려면 이 부회장이 적임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24일 임시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STX팬오션의 최고경영인으로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해운위기를 극복하고 협회 부회장 겸 해무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해운 분야에서 노사간 무분규라는 새로운 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1980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STX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에 입사한 이래 런던사무소장과 영업 및 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2005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어 2008년 STX 해운지주부문 총괄부회장으로 STX팬오션을 이끌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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