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능 물질이 한국에 상륙할 것이라는 내용의 유언비어가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유포됨에 따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문자 메시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일본 원전 방사능이 이날 오후부터 한국으로 넘어온다는 내용의 허위 메시지를 퍼트린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문자 메시지를 재송신한 사람이나 해당 내용을 리트윗한 사람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지에 관해선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신자 역추적 방식으로 최초 유포자를 검거한 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유포자를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성정은 기자 je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