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전현무 아나운서가 김남일 선수에게 멱살을 잡혔던 황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17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김남일 멱살사건'의 전말을 털어놨다.

김보민은 최근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남편이 전현무 아나운서의 멱살을 잡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발언은 여론의 관심을 끌면서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피투게더3'의 MC 유재석은 전현무 아나운서에게 "김남일 선수에게 멱살을 잡힌 적이 있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당시 제가 생각해도 장난을 너무 심하게 쳤다. 김남일 선수 입장에서 화가 났을 것 같다. 그래서 멱살을 잡혔다"고 말했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멱살을 잡히게 된 이유는 생방송 중 김보민의 민낯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제 민낯이 좋대요"라는 김보민의 말에 전현무 아나운서는 "제가 봤을 땐 김보민 아나운서 민낯이 난리도 아니던데요."라며 끊임없이 깐족댔다.

전현무는 "김남일 선수가 자신의 멱살을 잡는 순간 빗장뼈가 나가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전현무는 "김제동에게 이승엽 선수가 있듯이 저도 김남일 선수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그 때 당시 화도 안 풀린 김남일 선수에게 내가 남일이라고 불러도 될까?"라고 물어봤다고 말해 일순간에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전현무는 "처음에는 안 된다고 거절하던 김남일 선수와 지금은 친해졌다. 김남일 선수가 저한테 골 넣으면 멱살 세리머니를 해주겠다고 말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케이윌, 윤은혜, 박한별, 박휘순, 소리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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