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주말인 19일 전국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캠페인이 벌어진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이날을 ‘전국 산불예방 캠페인의 날’로 정하고 전국 주요 산의 등산로 입구, 유원지 등지서 산불예방캠페인 행사를 펼친다.

등산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에서 지켜야할 산행예절을 안내하고 산불예방 동참도 호소한다.

한해 평균 500여건, 1000ha가 넘는 숲이 타는 산불 원인이 등산객들의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전체 산불발생건수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입산객에 따른 것으로 산림청 자료에서 나타났다.

산림청은 ▲등산객들에게 라이터, 버너 등을 안 갖고 가기 ▲밥 하는 도구 대신 도시락 싸가기 ▲산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개방된 등산로만 이용하기 등 산불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또 현장에서 손수건 등 기념품을 나눠주고 산불관련 사진전시회도 연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관악산 입구(서울대학교 정문 쪽)에서 열리는 캠페인행사에 참가한다. 행사장엔 서울시,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등산연합회 등의 단체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생 등도 동참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등산로주변 쓰레기도 줍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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