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지난 2월 부도업체수가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2011년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며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99개로 전월보다 3개 감소했으며 이는 199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늘었지만 올해 1월 102개로 전월보다 60개 줄었고 지난달 다시 3개가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 상승세로 글로벌 금융위기 후 정부의 중소기업체 지원 등으로 부도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개 줄었고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3개와 1개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개 늘어난 반면 지방은 16개 감소했다.

신설법인 수는 4248개로 전월 5661개보다 1413개 줄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55.2배로 전월 76.5배보다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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