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가 자사 프로농구팀인 소닉붐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단 첫 우승을 기념하는 챔피언스 데이를 개최했다.

20일 KT는 소닉붐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챔피언스 데이를 개최, 창단 첫 우승을 자축하고 통합우승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은 "소닉붐의 우승은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스타 선수를 영입해 이룬 것이 아니라 평범한 선수들이 서로간의 신뢰와 조직력으로 이뤄냈기에 더 값지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일을 열심히 하면 키워주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KT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닉붐의 우승 효과는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KT 관계자는 "준우승을 했던 지난 시즌에는 250억원 수준의 언론노출효과가 발생했다"며 "이번 시즌은 관중 및 언론노출 빈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통합우승까지 하게되면 1000억원 정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챔피언스데이에는 KT 소닉붐 구단주인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전육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 등이 참석했다. 우승 기념 시상식에서는 전 총재가 KT에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고 이 회장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직접 꽃 목걸이를 걸어주며 우승을 축하했다.

전창진 소닉붐 감독은 "시즌내내 어려운 팀을 위해 불평없이 한발 더 뛰는 투혼으로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의 감동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 반드시 통합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는 정규리그 우승을 기념해 내달 3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 홈페이지(www.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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