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세계적 투자가 워런 버핏이 최상의 예우를 받으며 대구공항에 입국한다.

대구시는 21일 대구텍 본사에서 열리는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20일) 오후 9시 전용기 편으로 방한하는 버핏을 최상의 예우로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김범일 대구시장은 버핏의 1박2일 일정 동안 차에 동승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4년 전 버핏의 방한 때도 그를 영접했다. 경찰에서도 에스코트한다.

버핏이 공항에 도착하면 김 시장이 직접 비행기 트랩에서 버핏을 영접한다. 공항 청사에서는 10인조 실내연주단이 버핏을 환영하는 연주를 진행한다. 이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함께 열린다.

21일 오전 10시께 시작하는 착공식에는 김 시장 외에도 주한이스라엘 대사, 대구텍 협력업체, 지역산업계 초청인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대구텍 구내식당에 마련될 뷔페 오찬 직후에는 태권도를 국악 리듬에 맞춘 '태권 와이킥' 무대가 열린다.

한편, 버핏은 오찬 후 서울로 이동해 이명박 대통령과 접견한다. 애초 그는 일본 투자처인 절삭공구 업체 탕가로이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회사가 위치한 후쿠시마에서 원전 유출 사고가 터지자 일정을 급변경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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