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가 피해를 입음에 따라 건조 농·임산물과 가공식품 등까지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제조·생산국이 일본이거나 일본을 경유해 수입되는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원료 표함)으로, 수입할 때마다 방사능 검사가 실시된다.

검사항목은 세슘-134, 세슘-137, 요오드-131 등 3가지 방사성 물질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일차적으로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 중이지만, 농산물과 수돗물에서까지 방사능이 검출된다는 발표와 제외국의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 강화에 따른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 가공식품 2만3145건(4037만1636kg), 건강기능식품 623건(41만3171kg), 식품첨가물 1만2304건(1192만4581kg), 농·임산물 40건(13만7172kg) 등이 수입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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