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입지선정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동남권신공항에 대한 입지평가 결과가 30일 발표된다.

국토해양부는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를 24일부터 30일까지 입지평가위원회와 평가단의 최종평가과정을 거쳐 30일 발표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동남권신공항은 국가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입지를 두고 그동안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간 과도한 유치경쟁으로 논란이 심했다.

이에 국토부는 관련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평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입지평가위원회가 24~25일 이틀에 걸쳐 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를 답사해 현지 지자체, 시민단체, 주민 등의 의견을 듣고 평가를 매긴다.

평가단 역시 합숙평가 과정 중 별도의 현지답사를 진행하며 관련 지자체들의 현장설명을 듣고 입지평가위원회의 의견수렴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평가에 임한다.

평가단이 평가항목별로 점수를 매기면, 입지평가위원회가 이를 종합해 최종 평가하는 식이다. 평가결과는 입지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30일 오후에 입지평가위원장이 발표한다.

국토부는 객관적인 입지평가를 위해 지난해 7월 항공·교통·지역개발·환경 등 관련 전문가 20인으로 입지평가위를 구성해 분과별 회의 4회, 전체회의 6회를 열어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결과를 검토하고 평가분야와 항목, 평가방법, 3개 분야별 가중치 등 평가기준과 평가단 풀을 마련해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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