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15년 만에 미국 공연을 갖는 신승훈이 공항에서 인증샷과 함께 사람을 찾는 글을 미투데이에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 해부터 월드투어 '20th Anniversary THE 신승훈SHOW_ My Way'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뉴저지, 27일 LA에서 공연을 펼치는 신승훈은 1996년도 카네기 홀 대관 문제로 공연이 무산되는 아픔 속에서도 현장을 찾은 팬 14명을 모아 인근 카네기 노래방에서 즉석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15년 만이자 처음으로 미국에서 여는 콘서트라 더욱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신승훈은 '엑기스 중의 엑기스' 공연을 펼치겠다며 남다른 각오도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신승훈은 설렘에 찬 표정의 인증샷과 함께 “저 지금 미국 공연하러 공항에 와 있어요^^ 96년..공연을 못 하고 노래방에서 공연 했을 때 함께 했었던 저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해요!!^^”라는 글을 올리며 들 뜬 속내를 표현했다.

미국 공연을 앞두고 신승훈은 "당시 아르바이트 비용을 털어서 찾은 팬들, 6시간 차를 타고 왔다는 관객들, 그 분들을 잊을 수 없어 언젠가 꼭 미국 공연을 다시 하고 싶었다. 15년 전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공연 이후에 성남, 울산, 대구 공연을 앞두고 있는 신승훈은 오는 6월 10-11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th Anniversary THE 신승훈SHOW_ My Way'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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