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음식물 쓰레기 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만들어 에너지로 활용하는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바이오가스화 시설 50여개에서 생산해 도시가스와 자동차 연료 등으로 이용한 바이오가스가 1억2804만㎥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 가스 이용량은 2008년 1억862만㎥, 2009년 1억 993만㎥ 으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바이오 가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지난해 기준 원유대체 556억원, 온실가스감축 246억원 등 총 8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부터 환경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에 따라 전국 20개 지자체에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를 지원중이다.

지난해 식료품, 주류 제조, 도축 및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사업타당성 조사결과 20개 권역에서 하루 평균 10만1000㎥ 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환경부는 이를 토대로 민간업계의 투자자, 배출자, 설계·시공사,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이달 중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바이오 가스는 화석연료 대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방지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오는 25일 산업계의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바이오 가스포럼'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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