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2일 부산시 동구자성대노인복지관에서 노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봉사활동을 실시하고있다.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거래소는 사회복지재단인 'KRX국민행복재단'을 공식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에 정의화 국회부의장과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재단임원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본사사옥에서 재단현판제막을 포함한 재단창단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민행복재단 이사장인 김봉수 이사장은 창단기념식에서 "공공기관으로서의 한국거래소가 명실상부한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행복재단이 재원확대, 사업추가발굴 등을 통해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 225억의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 2월2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국민행복재단은 서울과 부산에 각각 사무소를 설치하고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전국단위의 사회복지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거래소는 국민행복재단과는 별도로 22일 오전 11시에 이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자발적 사회봉사조직인 'KRX행복나눔봉사단'의 공식창단식을 가졌다. 'KRX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아래 출범한 행복나눔봉사단은 노사가 일체가 돼 다문화가정 지원, 농촌사랑 1사1촌 일손돕기 등 노력형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거래소는 행복나눔봉사단 창단직후 이사장을 포함한 봉사단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산과 서울에서 노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쌀(20kg) 50가마를 복지관에 기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국민행복재단창립'과 'KRX행복나눔봉사단'창단을 계기로 거래소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차원 높은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시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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