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이청용-기성용과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배울 점은 배우면서 좋은 플레이할 것"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2일 정오 파주NFC에 소집됐다.

생애 첫 A매치 데뷔를 앞둔 신예 공격수 박기동(광주)의 표정에는 긴장감과 설렘이 동시에 엿보였다. 그는 "대표팀에 뽑히게 돼 영광이다. 설레고 기분좋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조 감독이 자신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공격수로서의 골결정력이나 움직임, 포스트플레이 등을 보시고 뽑아주신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학선배인 (박)주호형이 대표팀 내에서의 생활이나 여러 가지를 조언해줬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청소년대표 시절 함께했던 이청용(볼튼)과 기성용(셀틱)과의 인연도 밝혔다. 그는 "둘을 못 본지 오래됐다"며 "설마 둘이 나를 잊어버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친구들에게서 배울 점은 배우고, 운동하면서 다시 친해지면서 도움 주고받는다면 좋은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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