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김진선 청와대 지방행정특보가 전날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김 특보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평창 유치에 전념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특보는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동계특임대사와 한나라당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 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 유치를 돕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특보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매진하면서 한편으로는 박빙이 예상되는 4.27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특보직을 유지하면서 보궐선거 지원에 나설 경우, 청와대 지원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여권 관계자는 "3차례나 강원지사를 지낸 김 특보는 동계올림픽 유치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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