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NHN이 일본 법인에서 임시귀국한 13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에 나섰다. 직원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 등 가족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NHN(대표 김상헌)은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에 대한 안내 간담회를 진행하고, 전문 심리치료사의 심리상담과 의료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겪은 여진과 방사능 공포로 불안감과 공황상태를 겪는 직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한 조치로, 가족까지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자가진단과 교육, 일대일 상담치료와 토론 등이 이뤄진다. 또한 사내 의원인 ‘제너럴닥터@NHN’과 연계해 직원과 가족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귀국 직원과 가족을 위한 24시간 전용 콜센터도 개설된다. 한국에서 근무와 업무를 지원하고, 한국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가족들의 생활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조치다. NHN은 일시체류중인 인력과 가족에게 컴퓨터와 임대 휴대전화를 지급해 언제든지 지인이나 회사와 연락할 수 있도록 하고, 귀국직원 자녀 중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는 2주간의 학습지원,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중이다.

한편 임시 귀국한 직원들은 도쿄 현지법인 업무환경이 정상화되면 순차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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