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보컬트레이너 박선주가 배우 이병헌과 정우성에 대해 가수로써 성공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박선주는 24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보컬트레이닝을 했던 연예인들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범수, 윤미래, 보아, 김창렬, '슈퍼스타K 2' 톱 11 등 가수뿐 아니라 톱 배우들의 보컬까지 책임진 박선주는 가장 기억에 남은 배우로 이병헌을 꼽았다.

박선주는 "이병헌은 목소리가 좋은데다가 당시 드라마, 영화 등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고 가수로써의 성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정우성에 대해서 "목소리가 윤상처럼 깊고 매력적이라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내 몸의 뼈가 간질간질 녹는 거 같았다"며 "보통 함께 3시간만 같이 연습하다 보면 사심이 없어지기 마련인데 정우성 씨한테는 사심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박선주는 원빈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원빈과 신인배우 때부터 알게 돼 각별하게 지냈다는 박선주는 "공항서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됐다"며 "원빈은 한걸음에 나에게 다가와 와락 껴안아줬다"고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특히 이날은 자신의 첫 번째 제자이자 최고의 제자로 꼽은 김범수가 깜짝 등장, 듀엣곡 '남과 여'를 방송에서 최초로 라이브로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