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수준 높은 3차원(3D) 콘텐츠를 발굴·제작하기 위해 국내외 3D 콘텐츠 업체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내달 초까지 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 CJ 파워캐스트, 그래텍(곰TV), 스카이라이프와 협력 관계를 맺고 '시네마 3D TV' 제품과 각 업체의 3D 콘텐츠를 결합한 대대적인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는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2의 시네마 3D 스페셜 리그 및 시네마 3D 대형 게임 페스티벌을 공동 진행하며, LG전자의 3D PC 제품과 스타크래프트2 게임 타이틀의 결합 판매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3D 제품과 3D 게임 콘텐츠의 상생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기존의 전략적 제휴 관계에 기반해 '시네마 3D TV'와 'X박스 360' 게임기의 결합 상품 판매, 고객 체험 공간 조성 및 3D 관련 전시회 협력 진행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3D 영상 및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 CJ 파워캐스트와 스카이라이프, 그래텍(곰TV)과 협력을 통해 시네마3D 제품과 3D 영상 콘텐츠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인텔과도 수준 높은 3D 콘텐츠 활용과 제작 등 관련해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자체 기금을 조성해 3D 콘텐츠 업체와 함께 수준 높은 콘텐츠 발굴과 제작을 위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권 LG전자 한국HE마케팅팀장(상무)은 "경쟁사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시네마 3D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3D 관련 업체와 연대해 상생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서울 청담동 블리자드 사무실에서 이태권 LG전자 한국HE마케팅팀장(오른쪽)과 마이클 길마틴 블리자드코리아 지사장이 3D 공동마케팅 제휴 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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