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용인 에버랜드 전 지역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에버랜드 전 지역 관람객 동선에 'T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실내외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존이 탄생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7일 용인에 위치한 테마파크 에버랜드 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T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와이파이존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구축됐지만 에버랜드에 구축된 T와이파이존은 에버랜드 실내외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놀이 기구간 이동통로, 정문 주차장, 내부 숙박시설까지 와이파이존이 설치됐다.

에버랜드 관람객들은 '에버랜드 가이드' 앱을 내려 받아 지도보기, 길찾기, 놀이기구 대기시간 확인, 추천코스 등의 기능을 3세대(3G) 서비스 없이 와이파이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도보기 기능은 원하는 놀이기구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보여준다. 길찾기는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이용해 현재 위치에서 원하는 놀이 기구로 가는 방향을 안내해준다. 추천코스는 가족, 연인, 10대 등에 최적화된 코스를 안내하고 우천시 유용한 실내코스 안내도 제공한다.

SKT는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수도권 3대 테마파크 모두 와이파이존 구축을 대부분 완료했다. SKT는 올해 안에 캐러비안 베이에도 T와이파이존을 단독 구축할 계획이다.

SKT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에버랜드와 같이 신개념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지난해 구축한 와이파이존 1만7000곳에 더해 올해 4만5000곳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에버랜드와 같은 와이파이 특화존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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