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3ㆍ미래에셋)의 '시즌 첫 승'이 물거품이 됐다.

신지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티오브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힐스골프장(파73ㆍ670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쳐 2위(15언더파 277타)로 밀려났다.

1타 차 2위로 출발한 산드라 갈(독일)이 2타를 더 줄여 역전우승(16언더파 276타)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00위에 불과한 갈은 17번홀(파4)까지 신지애와 동타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바짝 붙이며 천금 같은 우승버디를 잡아내 마침내 정상에 안착했다. 우승상금이 25만5000달러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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