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는 법률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에 주기로 돼 있는 전출금도 사정에 따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은 2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에 전출금을 주기 위해 고리의 대출까지 받아 지원하고 있는데 재정운영상 어려움이 있다"면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간 규현 재정을 위해 상황에 따라 지원을 하는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 서울시교육청에 주는 전출금 규모는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초 25개 구청에 대한 조정교부금 지원문제로 갈등을 빚은데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또 다른 알력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무상급식 문제로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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