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일본의 새로운 중학교 사회교과 중 모든 지리교과서와 공민(일반사회)교과서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30일 일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성은 이날 오전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개최, 중학교 사회교과서 12종의 검정을 통과시켰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지리 4종, 역사 7종, 공민 7종 등 모두 18종으로, 이중 모든 지리교과서와 공민교과서를 포함해 총 12종이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기술한 교과서가 기존의 후소샤 공민교과서 1종에서 지리교과서 1종과 공민교과서 3종 등 모두 4종으로 늘어났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오는 7~8월 교육위원회에서 채택 여부가 결정돼 내년 4월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될 전망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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