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 향후 10년 내 석유 수입량을 3분의 1 정도 줄이겠다는 에너지 정책 구상을 발표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의 조지타운대에서 에너지 정책관련 연설을 통해 "해외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국가에 대한 석유 수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석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 내 석유 및 가스 개발, 천연가스·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이를 뒷받침할 법률 제정 제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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