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접수하며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프라다는 IPO를 통해 15억~2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할 예정이다. 상장은 6월 말 또는 7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가 수 주 내에 프라다의 IPO 신청을 승인하면, 회사는 투자자 모집에 나설 수 있다.

프라다는 2000년 처음 IPO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 11년 동안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네 차례에 걸쳐 IPO 계획 발표와 철회를 반복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의 명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프라다가 다시 한 번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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