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빌 공(空)자 공약 남발, 국민을 배신하고 신뢰를 떨어뜨린데 대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기에 앞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엊그제 정부에서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백지화하면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로 충청도민을 우롱했고, 강원도 원주의 첨단의료 복합단지 공약을 팽개쳐 강원도민을,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다시 충청도민을 우롱하더니 이제 동남권 신공항으로 영남주민들에게 실망과 배신을 안겨주고 있다"며 "내년도 정권교체를 앞두고 집권 의지를 불태우면서 우리는 국민들에게 반드시 신뢰를 주겠다. 공약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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