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2011 프로야구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은 '두목곰' 김동주(두산)였다.

김동주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 올 시즌 프로야구 1호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주는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몸쪽 높은 공을 받아쳐 좌측 외야 관중석에 타구를 꽂았다. 비거리는 115m였다. 김동주는 개막전 통산 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시즌 1호 안타는 이대형(LG)이 기록했다. 그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1회 초 첫 타석 볼 카운트 2-3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6구째를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대형은 2년 연속 시즌 1호 안타를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그는 지난 시즌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개막전에서도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1회 초 첫 타석 때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던바 있다.

안타로 출루한 이대형은 끈질긴 시도 끝에 2루 도루를 성공, 시즌 1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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