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4일 4.27 재보궐선거 후보자를 사실상 확정하고 본격적인 재보선 체제에 돌입한다.

강원지사 후보 선출은 국민참여경선인단 경선을 3일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또한 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 선출은 이날 밤까지 여론조사를 마무리한 뒤 4일 오전 열리는 공심위 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또한 김해을과 분당을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를 심의·의결하고 강원지사 후보는 4일 오후 강원도지사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에서 개표가 진행되며 여론조사 결과가 합산된다. 이후 현지에서 공심위 회의를 열어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강원지사 후보에는 엄기영 전 MBC 사장, 분당을 후보에는 강재섭 전 대표의 선출이 유력하다. 김해을 후보로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이미 결정됐다.

안형환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정정당당하게 4.27 재보궐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지역발전 정신과 비전을 가지고 지역주민 여러분에게 더욱 낮은 자세로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춰 희망을 줄 수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후보자 검증이나 지역 발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정략적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은 소위 야권연대의 이름의 알 수 없는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야권연대는 지역도 비전도 없는 정치야합으로 정당정치의 이념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4.27 재보선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한나라당은 지역의 믿음직한 일꾼으로서, 힘 있는 여당후보로서 지역민들에게 선택을 받고 또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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