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내수가격 리터당 100원 인하로 단기적인 이익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규제 리스크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했다. 업황 활황 기대가 여전하다는 뜻이다. 투자의견은 오버웨이트를 유지했다.

4일 토러스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휘발유와 경우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하며 내수 판매 역마진이 불가피하며 타 정유사의 가격 인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 이익 감소 규모는 SK이노베이션 2550억원, GS칼텍스 -2080억원, S-oil -930억원, 현대오일 -1270억원씩으로 추산했다.

김양택 애널리스트는 내수가의 인하로 인해 국내 정유사의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내수가 인하 기간이 한시적(3개월)이며, 국내 정유사 판매량의 40%~60% 수준이 수출로 판매되고 있어 가격인하에 따른 연간 실적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평했다.

그는 "자율 경쟁 시장에서 민간 기업인 정유사가 적자를 감수하고 판매를 계속하는 상황이 지속 또는 재연된다는 것은 무리"라며 "3분기까지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경우 내수 석유제품가격에 대한 인하 부담은 정부의 유류세 또는 수입 관세 인하를 통해 이루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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