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혜순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이 행안부내 3번째 여성 고위공무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4일 행안부는 김혜순 감사담당관을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시키며 국장급인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으로 발령냈다고 밝혔다.

김혜순(50) 감사담당관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및 대학원 출신으로 1991년 정무장관실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행정사무관으로 특채된 뒤 대통령 비서실 등을 거쳤다. 2001년에는 행정자치부로 자리를 옮기고 시민협력과장, 참여혁신과장, 참여여성팀장, 주민참여팀장, 윤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9년 부패방지평가에서 ‘매우 미흡’을 받았던 행안부를 이듬해 ‘매우 우수’ 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각종 비리 발굴에 적극적일 뿐 아니라 청탁 압력 등에는 강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행안부내에서 여성 고위공무원으로는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과 김혜영 과천청사관리소장이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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