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28일 북한을 방문한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4일 카터 전 대통령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 등 전직 국가 수반 모임인 '엘더스 그룹' 회원들과 함께 방북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이 교착된 남북대화와 6자회담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만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을 위해 방북했을 때는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