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이 LG생명과학과 공동개발한 '어드밴슈어 알로스테이션 에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대덕특구의 바이오분석기기전문기업 케이맥이 LG생명과학과 알러지 면역스트립 자동화측정장치(어드밴슈어 알로스테이션 에스) 독점공급계약을 지난 29일 맺고 글로벌 공동진출을 선언했다.

케이맥의 ‘알로스테이션 에스’는 기존의 복잡한 전처리와 분석과정을 한번에 할 수 있게 자동화된 진단기기다. 지난해 내놓은 ‘알로스테이션’보다 더 좋아진 것으로 외국시장을 목표로 LG생명과학과 1년간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으로 올해 글로벌시장에 성공적으로 들어간다는 게 LG생명과학과 케이맥의 설명이다.

케이맥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장비와 검사시약으로 글로벌시장에 도전한다”면서 “LG생명과학과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계획하며 더 적극적인 글로벌시장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연구원을 포함해 10여명이 모여 1996년 대덕벨리에 벤처기업을 세운 뒤 박막두께 측정기, 색도측정기, 바이오 칩 분석기 등 광학적(Optical) 방법을 바탕으로 한 정밀분석측정기기를 개발해 만들어오고 있다.

케이맥은 이번 계약으로 올 1분기 수주실적이 300억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265억)을 넘은 것으로 올 목표(400억원)는 무난할 전망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