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부동산 경매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였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연장이 무산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금 확보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입찰자들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의 향후 수익성보다 현재 낙찰가를 저렴하게 받는 것이 중요해진 셈이다. 이번주 투자자들이 지켜볼만한 알짜 경매 물건에 대해 살펴봤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삼성아파트 최저가 5억2400만원= 신공덕동 155 삼성아파트 109동 302호(114.8㎡, 34.7평)는 최초감정가 8억2000만원에서 2회 유찰돼 최저매각가 5억2480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온다. 이 아파트는 2001년 준공된 11개동 1210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5·6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주변에 효창공원, 효창운동장, 이마트 등이 가까우며 공덕초교, 금양초교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입찰은 4월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6계에서 열린다. 사건번호 2010-12483.

◇영등포구 영등포동 푸르지오 최저가 3억9200만원= 영등포동 647 푸르지오 106동 1504호(79.8㎡, 24.1평)는 최저가 3억9200만원에 경매된다. 이 아파트는 2002년 준공된 31개동 2462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1호선 영등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주변에 영등포공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원초교, 도림초교 등도 가깝다. 최초감정가 4억9000만 원에서 1회 유찰된 상태이며 입찰은 4월19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8계에서 진행된다. 사건번호 2010-12460.

◇구로주공아파트 최저가 1억6800만원= 구로구 구로동 685-223 구로주공아파트 117동 108호(41.3㎡, 12.5평)는 최저매각가는 1억6800만원에 집주인을 찾는다. 이 아파트는 1987년 준공된 19개동 2126가구의 단지로 이뤄졌다. 1호선 구일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주변에 안양천, 롯데마트 등이 가깝다. 구일초교, 구일중, 구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최초감정가 2억1000만원에서 1회 유찰된 매물로 입찰은 4월19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8계에서 실시된다. 사건번호 2010-22986.

◇용인 수지 죽전 도담마을 아이파크 최저가 2억3200만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331 도담마을 아이파크 101동 103호(85㎡, 25.7평)는 최저가 2억3200만원에 경매된다. 이 아파트는 1999년 준공된 4개동 360가구의 단지로 구성됐다. 분당선 죽전역이 버스 5분 거리이며 주변에 대지산, 석촌공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깝다. 대일초교, 대지초교, 현암중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있다. 최초감정가 2억9000만원에서 1회 유찰됐으며 입찰은 4월15일 수원지방법원 경매1계에서 개최된다. 사건번호 2010-51016.

◇고양 일산 동구 마두동 백마마을 쌍용아파트 최저가 1억8900만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717 백마마을 쌍용아파트 501동 101호(70.4㎡, 21.3평)는 최저가 1억8900만원에 경매 매물로 나왔다. 이 아파트는 1994년 준공된 8개동 576가구의 단지로 이뤄졌다. 백마공원, 마두공원, 강촌공원, 이마트 등이 가까우며 백마초교, 정발초교, 백마중 등의 교육시설도 인근에 있다. 최초감정가 2억7000만원에서 1회 유찰된 상태이며 입찰은 4월14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경매3계에서 열린다. 사건번호 2010-34728.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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