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LG패션이 1분기 예상 실적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이 해외업체와 비교 할 때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패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036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2%, 27.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한파로 인한 단가 증가 효과와 신규 브랜드의 성장 지속, 공격적으로 확장됐던 점포의 안정, 가두점에서의 매출 회복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 애널리스트는 “한파가 지속돼 봄옷 수요가 4월로 이월됐기 때문에 2분기 영업환경 역시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또 적자 브랜드 ‘모그’의 회복과 ‘인터스포츠’의 완만한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도 매장수 확대 등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헤지스가 라이선스로 이미 진출한 가운데 매장확대로 올해부터 로열티 수입은 2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TNGT는 2009년 말 1개점이 직접 진출해 연간 2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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