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 지성이 염정아의 비밀에 근접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 염정아는 또다시 JK가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밑바닥에서 JK클럽 수장에 오른 데 이어 두번째 도약이 될 지, 아니면 스스로 파는 무덤이 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오후 방송된 '로열패밀리'에서 김인숙(염정아 분) JK클럽 사장이 지주사를 다른 계열사로 전환하려는 공순호(김영애 분)에 맞서 또한번 야심찬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인숙은 자신의 과거를 모두 쥐고 있는 강미자(김민정 분)를 엄집사(전노민 분)에게 부탁해 외국으로 보내버린 뒤 안도한다.

공순호는 지주사 전환을 놓고 청운거사에게 최종 확답을 받으려 하고 인숙은 청운에게 "JK메디컬을 지주사로 낙점하라"고 지시한다. JK메디컬은 헬기사고로 죽은 남편의 분신과도 같지만 자신과 결혼하면서 남편이 모든 지분을 포기한 각별한 회사다.

인숙은 엄집사에게 "이번이 진짜 마지막 싸움일 거같은 확신이 들어요. 꼭 이기고 싶어요"라며 "짐승이 끝까지 몰릴대로 몰리면 사냥꾼을 물 수 밖에요. 저를 짐승처럼 생각하시는 어머님께 반드시 고통을 안길 거게요"라고 입술을 깨문다.

인숙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큰동서 윤서(전미선 분)에게 접근하고 "JK가 며느리들의 동병상련을 위해 형님이 보셔야할 것이 있다"며 미끼를 던진다.

청운거사는 "죽은 둘째아들의 유혼이 떠받치고 있다"며 JK메디컬을 지주사로 낙점해야 한다고 말해 공순호 회장을 놀라게 한다. 공회장은 고민 끝에 JK메디컬을 JK그룹의 새 지주사로 전환할 것을 결정한다.

조니와 곰인형, 강미자, 엄집사의 관계에 온 신경을 집중하던 지훈은 조니가 살해된 날 JK클럽의 CCTV가 없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보안실에 갔다가 조니와 김인숙이 함께 찍힌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다.

지훈은 이 테이프를 전문가와 함께 분석하다 조니가 인숙을 향해 "마리"라고 부른 것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이에 앞서 인숙에게 "김여사가 돌이킬 수 없이 변했을 때 내 손으로 제거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던 지훈은 "김여사 당신, 마리였어?"라며 혼잣말로 되묻는다. 과연 지훈이 인숙의 천사 속 악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