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럽 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유로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에 대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0.8% 오른 1.433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4349달러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1.5% 오른 122.52엔을 나타냈다.

이날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은 유로화 강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달러화는 연준(Fed)의 금리인상이 다른 국가들보다 늦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 오른 1.0451달러로 198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도 0.7% 내린 95.69달러를 나타내면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엔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 오른 85.49엔을 기록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85엔대에 진입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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