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011년도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전국 16개 시·도 164개 시험장에서 일제 시행된다

행정직, 기술직 등 20개 직류 1529명의 국가공무원을 선발하는 올해 9급 공채시험에는 14만2732명이 지원해 평균 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남자는 7만3225명, 여자는 6만9507명이 지원했다.

올해 9급 공채 시험부터는 검찰사무·마약수사직의 시험과목 중 형법총론이 형법으로 형사소송법개론이 형사소송법으로 변경됐다. 또한 회계 관련 과목에 ‘기업회계기준(K-GAAP)’ 대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된다.

또한 324명의 장애인 수험생들을 위해 점자문제지(음성지원컴퓨터)가 제공되며 시험시간 연장 등 맞춤형 편의가 이뤄진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40명의 수험생에 대해서는 별도 시험실과 함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휠체어 전용책상’이 제공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는 중앙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46개 기관 1만2000여명의 시험종사요원이 투입된다”며 “60세 이상 퇴직공무원도 사회활동 참여와 소득기회 제공을 위해 시험장별로 4명씩 총 637명이 시험종사요원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23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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