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소비자단체가 정유사·주유소를 대상으로 가격 모니터링에 나선다.

소비자시민모임(석유감시단 단장 송보경)은 7일 00시부터 실시되는 정유4사 기름값 리터당 100원 할인 결정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되는 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정유사와 주유소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할인과 포인트 적립 방법을 선택한 SK에너지의 경우 주유소가 가격을 인상한 후에 할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상요인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유소 가격이 갑자기 인상된 주유소가 있는지 여부를 체크할 방침이다.

또 정유사 공급가를 인하한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에 대해서는 최근 국제 제품가가 상승한 기간 동안의 정유사 평균가격과 할인 시점인 7일 이후에 공급가격이 100원의 차이가 나는지를 검토한다. 정유사 공급가 할인이 주유소의 가격 할인으로 이어지는 지 여부를 매일 확인할 계획이다.

소시모 측은 "부적절한 판매 가격표시와 정책을 펴는 정유사·주유소에 대한 소비자 고발과 모니터링 결과도 함께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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