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9포인트(0.19%) 오른 534.97을 기록했다.

이날 536.89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고가를 537.62까지 올린 뒤 하락 반전하기도 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저가 역시 533선으로 유지하면서 등락폭은 크게 가져가지 않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 하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할 수 있었다. 이날 개인은 256억원, 외국인은 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33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각각 '사자'와 '팔자' 기조를 이어간데 반해 외국인은 이날 내내 눈치보기 장세로 일관하는 모습이었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기는 했으나 대부분 상승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방송서비스(1.24%), 소프트웨어(2.11%), 반도체(0.95%), 출판매체복제(1.13%), 비금속(1.48%), 운송(1.49%)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종이목재(-2.40%)를 비롯해 오락문화,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음식료담배,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는 상승 마감한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0.72%)을 비롯해 서울반도체(1.52%), CJ E&M(0.22%), CJ오쇼핑(1.00%), OCI머티리얼즈(0.88%), 다음(0.71%), 네오위즈게임즈(0.61%), 동서(1.83%), GS홈쇼핑(2.40%), 성우하이텍(0.90%) 등이 올랐다.

SK브로드밴드(-0.43%), 에스에프에이(-0.76%), 포스코 ICT(-1.0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7종목이 상승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1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6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