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8일 "주가 부진은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 1분기 영업이익 저점이라는 점을 고려, 실적 개선 모멘텀과 구조적 성장에 대한 가시화로 주가는 점진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삼성테크윈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 자료에서 전망한 7268억원보다 감소한 6497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업중단이 예정인 IT솔루션 매출액이 2011년 매출액에 계상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 규모도 약 28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전망 수준에 비해서 소폭 증가한 351억원으로 예상했다. IT솔루션 영업이익이 세전이익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에 전망했던 영업이익 대비 소폭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삼성테크윈의 성장을 자극할 이벤트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SS사업부 해외 수주가 2분기 중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보다 큰 규모의 사업으로 확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압축기 관련 물량 수주가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CAES관련 수주도 하반기에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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