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멈출 줄 모르는 흥행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는 9일 하루 동안 19만 693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 수는 120만 4417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위험한 상견례'는 개봉 직후부터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전체 관객 점유율에서도 45% 내외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전체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신작 외화의 잇단 개봉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여자 다홍(이시영 분)이 지역감정의 대립과 집안의 반대를 뚫고 결혼하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지난해 '방자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해결사'에서 조연배우로 큰 웃음을 선사한 송새벽의 주연작이자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으로 화제를 모은 이시영의 출연작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써커 펀치'가 4만 1837명으로 2위를 유지했고, 인도영화 '내 이름은 칸'이 3만 7242명으로 3위에 올랐다.

장기흥행 중인 이순재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날 2만 764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수 147만 7875명을 기록, 주말 중 150만 관객 돌파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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