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배우 하지원이 10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긴 생머리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전작 SBS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스턴트배우 길라임 역으로 활약하며 짧은 커트 머리를 선보인 바 있다. 드라마가 종영된 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의 갑작스런 긴 생머리 변신은 사실 가발에 힘입은 것.

선머슴 같던 길라임의 이미지는 간데없이 청순한 이미지가 물씬 풍겨나왔다. 더불어 감출 수 없는 섹시한 매력도 묻어나왔다.

하지원은 인터뷰에서 "영화를 위해 탁구를 배우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더불어 "운동을 도와주는 트레이너가 '여배우 중에는 근육량이 가장 많다'고 칭찬했다"며 쑥스럽게 웃어보였다.

이어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2PM 옥택연에 대해 "꼭 함께 연기해 보고 싶다"면서도 " 서로 죽고 죽이는 역할로…"라며 익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지원은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남북 단일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리아'의 현정화 역에 캐스팅돼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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