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소방방재청이 앞으로 정책목표 달성 기여도에 따라 성과평가를 차등 적용하는 등 성과관리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11일 소방방재청은 이를 위해 각종 성과목표나 관리과제 측정을 위한 성과지표의 등급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목표치 달성률에 가중치를 두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즉 ‘자연재해나 인적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율’과 같은 기관대표 지표는 수준을 높은 등급으로 평가하고 상대적으로 달성이 용이한 소극적인 지표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등급이 낮은 지표는 목표치를 100% 달성해도 낮은 점수를 받게된다는 이야기다.

또한 지금까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앙119구조단 등 소속기관을 평가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평가위원회를 30인으로 증원하고 분과별 위원 수도 3인에서 상시 합의가 가능한 6인으로 늘릴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실 관계자는 “이번 성과평가체계 개선방안과 함께 2011년도 성과관리시행계획을 확정·공표하고 매 분기별로 이행상황을 점검·평가해 연말 개인 성과평가에 반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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