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주요 대부업체 대출금리 현황을 한 눈에 들여다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가동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국내 20개 대형 대부업체의 직접대출 및 중개대출 금리를 파악할 수 있는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오는 1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부업체의 대출금리는 업체 홈페이지에 부분적으로 공개되면서 이용자들이 금리 비교를 위해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 서비스는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탈(consumer.fss.or.kr)과 한국대부금융협회 홈페이지(www.clfa.or.kr)를 통해 제공되며, 대출금리는 직접 대출할 때와 중개 대출 때로 구분해 최저, 최고, 평균금리와 함께 금리구간별 비중도 공개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교공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콜센터, 인터넷 등 직접대출이 적용하는 더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다 불법 중개수수료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부업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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