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12일 휴비츠에 대해 강력한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안경점용 진단기기에서 Nidek, Topcon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경쟁업체들은 금융위기 이후 엔고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며 경쟁력 떨어지고 있으며, 일본 대지진으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대지진으로 Topcon이 본사를 비롯한 관계 회사 설비 등이 대지진 영향으로 조업을 정지했고,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쟁업체들의 단기적인 조업 중지보다 대부분의 부품을 일본 자국 내에서 조달하고 있어 부품 조달이 더 문제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휴비츠가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제품 레퍼런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안경점용 진단기기에서 안과용과 광학 현미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에 있으며 안과용 진단기기 중 세극 등 현미경과 안압측정기 출시에 이어 올해 안저카메라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7년 출자한 일본광학기기 회사인 베르노 기연과 공동으로 개발한 광학 현미경이 올해 제품화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광학현미경 시장규모는 약 10억 달러이며, 국내 시장도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지난해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가 각각 6.7배와 5.4배로 업종평균과 시장대비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여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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