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대우증권은 12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이후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애널리스트는 "지난 2개월간 제일모직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둔화 우려와 AMOLED 유기물질 개발 지연으로 시장 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AMOLED 유기물질의 경우 연내 출시 목표에는 차질이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1분기에는 IT수요 회복 지연에 따라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1분기 제일모직에 대해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725억원으로 예상했다.

부진한 IT부문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전자재료 부문은 TV용 편광판 매출이 본격화되고 반도체 패터닝 소재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 규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학 부문도 IT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판가 인상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MOLED 시장확대 역시 기회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AMOLED 패널 출하량 급증과 SMD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2012년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성이 가능할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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