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13일 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일본형 종합상사로 진화중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이질적이고 상호 시너지가 낮은 사업부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으나 내부투자 및 역내외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빠른 경영으로 전개하기 위한 스핀오프를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SK네트웍스가 지난 2009년 전용회선망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중 캐나다 CLM사로부터 철광석 1000만톤을 확보했으며 그 해 하반기 브라질 MMX사의 지분 14.6%를 7억달러에 취득했다.

2건의 투자와 함께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 석탄광물사업부를 2366억원에 매입함에 따라 중국의 구리광산인 북방동업을 포함, 1조원 이상의 가치를 보유한 E&P 조직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패션부문 분사 가능성으로 빠른 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