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호 신임 대표이사 겸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한국HP는 13일 함기호 한국HP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EB) 영업 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겸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함 신임 대표는 현 스티븐 길 대표를 이어 5월 1일부터 국내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함 신임 대표는 HP에서 14년 이상 재직하며 다양한 사업 분야에 걸쳐 경험을 쌓아 왔다는 설명이다. 최근까지는 국제 영업을 책임지며 수익성 증대와 함께 영업 조직 개혁 프로그램 등을 주도해왔다. HP측은 "함 신임 대표는 HP 테크니컬 솔루션 그룹(TSG) 영업을 총괄하며 고객들과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창출했다"며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솔루션 구축 능력을 보유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함 신임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최초의 HP 공인 고객 비즈니스 매니저로서 4년간 삼성 그룹에 전략적 조언과 사업 경영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H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선임 부사장 겸 대표이사인 피우 팡 푸(Piau-Phang Foo) 는"함 신임 대표는 앞으로 HP성장을 이끌어갈 리더"라며 "함 신임 대표의 리더십이 혁신을 앞당기고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함 신임대표는 미국 남가주대학(USC)과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각각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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