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화이트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미국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4' 화이트 버전이 이달 말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화이트 아이폰에 대한 수요는 줄곧 높았지만 애플은 제조상 어려움을 이유로 1년 넘게 화이트 아이폰 출시를 미뤄왔다. 화이트 아이폰은 열이 가해지면 색상이 벗겨지는 등 제조상에 문제가 있었다.

통신은 애플이 '아이폰5'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에도 블랙 뿐인 아이폰 라인업에 화이트 버전이 더해지면서 아이폰4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지난 달 14일 트위터를 통해 "흰색 아이폰은 이번 봄부터 판매될 것(정말 아름답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6월6일~10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5'가 공개될 것인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일본 지진에 따른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아이폰5는 9월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보낸 WWDC 초청장에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와 PC용 OS '맥OS'를 경험하라고만 했었다. 당시 아이폰5 공개와 관련한 특별한 암시는 없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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