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가수 박현빈이 트로트 한류에 시동을 건다.

박현빈은 오는 20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샤방샤방'(일본어 버전)을 발표하고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

아울러 그는 음반 발매 후 도쿄 삿포로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전역을 돌며 NHK 후지TV 등 각종 TV와 라디오에 출연하고 레코드숍 방문, 인터뷰 등 일본 첫 프로모션을 갖는다.

이번 데뷔 음반에는 '샤방샤방'의 일본어 버전, 일본어 창작곡인 '사쿠라미치' 등이 담겨 있다.

스페셜 에디션에는 뮤직비디오 및 촬영 메이킹 필름, 인터뷰 등이 담긴 DVD가 들어 있으며 스페셜과 일반 버전이 동시에 발매된다.

박현빈은 오는 23일에는 나고야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CBC 방송국 60주년 이벤트에도 참가한다.

엔카 가수는 물론 젊은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이 행사에서 그는 '샤방샤방'을 비롯 이번 싱글에 함께 수록한 일본어 버전 '오빠만 믿어' 등 총 4곡을 부를 예정이다.

당초 박현빈의 일본 데뷔는 지난 6일로 정해졌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발매 시기가 미뤄졌다.

하지만 박현빈은 팬들의 관심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계속 늦출 수는 없다고 판단, 20일 싱글을 발매하고 활동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박현빈은 "계획됐던 일을 미루고 싶지는 않다"며 "데뷔와 함께 열심히 활동해 신나는 내 노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분들이 기운이 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들어갔다. 여기에 그는 음반 유통 역시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 뮤직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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